'Essay'에 해당되는 글 3건

  1. 새벽, 김동률, Monologue 2008/04/05
  2. 봄비? 2008/03/13
  3. 시선 (1) 2008/02/15

새벽, 김동률, Monologue

from Essay 2008/04/05 03:00

요즘은 한동안 퇴근이 늦다.

막내녀석이 오늘 집에 내려가 버려서 집에 들어왔더니 왠지 좀 한산하게 느껴지는군.

갑작스런 일 때문에 오늘 저녁의 이런 저런 약속과 일정 들이 홀라당 날아가버리고... 쩝.

잠을 좀 잘까... 새벽 드라이브를 잠깐 갔다올까 고민 중이다.

어차피 세차도 해야하는데 겸사겸사 나갔다 올까 부다.

밤 바람이 그리 차지 않아서 차에 김동률의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잠시 달려 보는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간만에 깊은 잠을 자야쥐... 길게 길게....

그리고 또 일을 해야한다.

담주에 목, 금 휴가를 내어놨으니... 갈려고 하면 그 전에 마무리할 것들이 많다. ㅡㅡ;;;

오랜만에 벛꽃이라도 좀 보고 올 생각이었는데... 담주에 가면 다 떨어져 버리고 없겠지?

아~~ 그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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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from Essay 2008/03/13 20:08

갑작스레 봄이 되어 버리고 드디어 봄비가 내려 준다.

이렇게 내리는 비는 왠지 활기차 보인다.

겨울비의 무거움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결국 사람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봄은 경쾌하게 느끼지는 계절이다.

그래서 인지 봄비가 내릴때에는 기분이 그리 처지지는 않는다.

괜한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그렇다.

흠........ 이상하게 감상적이 되어 버리는군. 분면 봄비가 내리는 밤이어서 그런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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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from Essay 2008/02/15 13:45

요즘 출퇴근길에 책을 읽는다.

지난 설에 마산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좀 애매해서 편의점에서 충동적으로 집어듵 책인데, "냉정과열정사이"를 쓴 두명의 작가중에 여자인 "에쿠니 가오리"의 홀리가든이라는 책인다.

예전에는 줄거리와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먼저 살폈었다.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오늘은 갑작스레 "시선"과 "섬세함"이 마음에 파고 들었다.

소설 속의 인물들에 대한 섬세한 묘사.... 어쩌면 주위에 대한 시선의 섬세함.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지하철에서 내려 회사까지 걸어오는 동안 스치는 사람들을 좀 세밀하게 보게 되고 빵집 앞을 지나가는 동안의 짙은 빵냄새라든가? 커피숖의 커피냄새라는가? 지하 특유의 무겁고 둔탁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공기라든가? 하는 것들이 나를 둘러싸지 시작했다.

갑자기 그런 무거운 공기가 너무 답답하게 느껴져서 서둘러 올라와 버렸다.

좀 당황스럽게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나는 무엇인가는 세밀하게 보질 않았던거 같다. 왠지 모를 거북함이랄까? 미시적인 것을 포기하다보니 거의 항상 거시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그러다 보니 느껴지는 흐름이랄까? 그런것에 휩쓸리기 싫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발자국만 벗어나자라는 생각을.

오늘 갑자기 왜 그런생각이 들었을까?

글쎄... 세상이 갑자기 낯설어졌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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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penID Logo exedra 2008/02/18 19: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분명 재미있는 경험이네~
    그런 낯설음이란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있었겠다. ㅋㅋ